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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도 갑작스러운 국지성 호우와 침수피해가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도심 한복판에서 순식간에 차가 잠기거나, 하천 범람으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뉴스가 매해 반복되고 있지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나는 괜찮겠지’라는 방심은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리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실천한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호우·침수 시 꼭 알아야 할 행동요령과 함께, ‘안전신문고 앱’을 활용한 실시간 신고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호우 예보 단계부터 침수까지, 이렇게 행동하세요
호우특보는 보통 ‘호우주의보’, ‘호우경보’ 등으로 구분되어 기상청에서 발표됩니다. 예보를 놓치지 않고 대비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호우 예보 시 (사전 대비 단계)
집 주변 배수구, 하수구 상태 확인: 낙엽이나 쓰레기 등으로 막혀 있는지 확인하고, 가능한 한 치워둡니다. 침수 원인의 상당수가 배수 불량입니다.
대피 장소 및 경로 확인: 지자체에서 지정한 임시 대피소 위치를 알아두고, 가족과 함께 대피 요령을 공유하세요.
비상용품 준비: 손전등, 물, 식량, 라디오, 충전기, 상비약 등을 비상 가방에 준비해두면 급박한 상황에서 유용합니다.
차량 주차 위치 재조정: 지하 주차장이나 하천변, 저지대 주차장은 위험합니다. 고지대로 차량을 이동시켜 두세요.
기상 앱, 안전 앱 설치: 기상청 앱이나 ‘안전디딤돌’, ‘안전신문고’ 앱 등을 설치해 실시간 알림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호우 경보 발효 및 침수 발생 시
외출 자제: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특히 지하도, 하천 인근, 산사태 위험지역 접근은 절대 금지입니다.
전기 차단: 물이 들어오면 누전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전기차단기를 미리 내려두고, 손이 닿지 않게 주의하세요.
대피 시 엘리베이터 금지: 침수 중에는 엘리베이터가 정전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므로 계단 이용이 원칙입니다.
차량 침수 시 탈출 우선: 차량 안에 고립되었을 경우, 전자장치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머리받침을 이용해 창문을 깨고 탈출하세요.
침수 지역 도보 이동 시: 맨홀 뚜껑이 열려 있거나, 지반이 약해진 곳이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가능한 한 고지대 이동이 안전합니다.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실천 팁
우리는 호우가 왔을 때만 반짝 걱정하고, 평상시에는 준비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재난 피해를 줄이는 열쇠가 됩니다.
▷ 침수 위험 지역 체크 및 대비
국가재난정보센터 또는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내 거주지나 근무지가 침수 상습지역인지 확인 가능합니다.
침수위험이 있는 지역에 거주할 경우, 문틈이나 창문 아래에 방수포·모래주머니를 미리 구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지하에 주택이 있는 경우, 역류 방지 댐퍼, 자동 배수장치 설치 등 침수 예방 시설을 점검하세요.
▷ 가정 내 대피 시나리오 짜기
가족 구성원별로 대피 순서, 역할, 연락망을 정리해보세요. 예를 들어, 어린이와 노약자는 누구와 함께 움직이는지, 반려동물은 어떻게 할지 등을 구체화합니다.
자주 연락이 끊기지 않도록 가족 채팅방, 비상연락망을 점검하고, 연락이 두절됐을 때 만날 장소도 미리 정해두면 좋습니다.
▷ 빗물받이 관리 캠페인에 동참하기
우리 동네 도로의 빗물받이에 쓰레기가 쌓여 있지 않은지 자주 확인하고, 주민 자율 정비활동에도 참여해보세요.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하수구 청소일 지정, 자율점검표 배포 등을 통해 침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신고와 정보공유, 안전신문고 앱 200% 활용하기
재난 상황에서는 빠른 신고와 정보 공유가 피해를 줄이는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바로 ‘안전신문고’ 앱입니다.
▷ 안전신문고 앱이란?
국민 누구나 생활 속 위험 요소, 안전 위협 상황을 신고할 수 있는 통합 안전 플랫폼입니다.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며, 각종 재난·안전 사고를 빠르게 관할기관에 전달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침수, 낙석, 파손된 인도, 무단 투기된 쓰레기, 장애물 등도 모두 신고 가능합니다.
▷ 설치 방법과 사용법
스마트폰에서 ‘안전신문고’ 앱 설치 (안드로이드/아이폰 모두 가능)
앱 실행 후 회원가입 또는 간편 로그인
메인 화면에서 ‘안전 신고’ 메뉴 클릭
사진 촬영 및 위치 정보 첨부
신고 내용 입력 후 전송 (예: “○○동 ○○도로 맨홀 뚜껑 열려 있음”)
신고 접수 후 진행 상황 확인 가능
▷ 활용 사례
지난해 장마철에 서울시에서 무단으로 개방된 빗물받이를 신고한 시민 덕분에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하수도 역류 위치, 차도 침수, 주차장 물 넘침 현장을 공유해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막은 사례도 있습니다.
나의 신고 하나가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큰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죠.
자연재해는 피할 수 없지만, 우리는 미리 준비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상보다 강한 호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더 나 자신과 가족, 이웃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실천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비 오는 날 괜히 찝찝한 마음만 갖지 말고, 오늘 이 글을 본 지금부터라도 집 주변을 한 번 돌아보고, 앱을 설치하고, 가족과 대피 계획을 공유해보세요.
당신의 실천이,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켜냅니다.
참고 앱
📱 [안전신문고 앱 (행정안전부)]
✅ 안드로이드/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 가능
✅ 실시간 신고, 진행상황 확인, 관련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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