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정책] 이재명 대통령 당선, 새로운 정치의 시작

2025년 6월 4일, 대한민국은 제21대 대통령으로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다. 지난 수개월간 치열하게 전개된 대선 레이스 속에서 그는 ‘실용’과 ‘민생’을 전면에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고, 결국 선거에서 승리해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이재명 당선인의 승리는 단순한 정권교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양극화, 지역 불균형, 복지 사각지대 문제 등 복합적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국민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번 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이 갖는 정치적 의미, 주요 공약과 향후 정책 방향, 그리고 국민의 기대와 우려에 대해 짚어본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새로운 정치의 시작

변화의 갈림길에 선 대한민국: 이재명 당선의 정치적 의미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은 한국 정치 지형에 뚜렷한 변곡점을 남긴다. 그는 경기지사, 성남시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행정에서 실무적 성과를 기반으로 전국 정치 무대에 입성한 인물이다. ‘흙수저 출신’, ‘사이다 발언’, ‘실행력 있는 정치인’으로 상징되는 이재명 대통령은 그동안 전통 정치권에 회의를 품어온 중도·무당층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올랐다.

이번 선거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세대별 투표 성향의 변화이다. 20~30대 청년층의 투표율이 높았고, 이들 중 상당수가 이재명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이는 기존 정치세력에 대한 불만과 더불어, 부동산, 일자리, 교육 문제 등 당면한 현실적 과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실천형 리더십을 갈망하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정치적 맥락에서 볼 때 이재명 대통령의 승리는 단순한 정당 간 경쟁의 승패가 아닌, ‘정치가 나를 위해 일해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의 표출이다. 그는 진보와 보수의 이분법적 대립을 넘어서 실용적 가치를 추구하는 정치인으로 자신을 규정해왔다. 따라서 이재명 정부의 출범은 ‘민생 중심의 실용 정치’라는 새로운 실험이 시작되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

 

핵심 공약과 국정 방향: 민생, 복지, 개혁의 3박자

이재명 대통령이 내세운 공약들은 대체로 ‘민생 회복’과 ‘불평등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그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기본소득 도입은 한국 사회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징적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민에게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기본소득은 기존의 선별적 복지 정책과는 다른 방식으로, 복지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한다.

또한 부동산 정책 역시 그의 당선을 이끈 핵심 분야다. 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의 투기적 수요를 억제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공급 정책을 예고했다. 특히 “청년 기본주택”과 “토지이익환수제”는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주택 정책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 외에도 ▲국민의료보험 보장성 확대 ▲기초연금 인상 ▲장애인권리보장법 전면 개정 ▲고등교육 무상화 확대 ▲탄소중립 기반 산업전환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이고 진보적인 정책이 제시되었다.

개혁 과제에 있어서도 이재명 대통령은 강한 의지를 보였다. 검찰 개혁, 언론 개혁, 재벌 개혁 등은 그동안 여러 정권이 시도했지만 미완에 그친 과제들이다. 그는 이러한 개혁의 완성을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밝혔으며, 이를 통해 정치의 신뢰 회복과 공정 사회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대와 우려 사이: 국민의 목소리가 향할 곳

이재명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코로나19 이후의 경기 침체, 양극화 심화, 기후 위기, 저출산 고령화 등의 난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국민은 강한 추진력과 현실 감각을 갖춘 대통령을 원했고, 그 기대가 이번 선거 결과에 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우려도 존재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치적·사법적 논란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으며, 일부 공약의 현실성에 대한 의문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기본소득의 재원 마련, 부동산 정책의 실행력, 그리고 검찰 개혁의 정치적 충돌 가능성 등은 향후 국정 운영의 주요 시험대가 될 것이다.

또한 현재 국회의 구성 상황 역시 중요하다. 여소야대 정국이 계속된다면 주요 개혁 법안 통과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의회와 얼마나 협력하며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성공적인 국정 운영의 열쇠다.

국민들은 더 이상 정치인의 말보다 결과를 중시한다. ‘말 잘하는 대통령’이 아닌 ‘일하는 대통령’을 원한다는 민심은 이번 선거에서도 확인되었다. 따라서 이재명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실천력을 입증해야 하며, 정치적 갈등보다는 국민통합과 실용적 국정 운영에 집중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은 분명한 변화의 신호다. 하지만 그 변화는 선언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당장 내일부터 국민들은 그의 말이 행동으로 이어지는지를 날카롭게 지켜볼 것이다. 정치의 본령은 국민을 위한 봉사이며, 리더는 시대의 문제를 해결할 책임이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말보다 실천’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는 지도자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